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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글] 저명한 여자 교수가 미투 혐의로 처벌받다_김종식 교수

2018.12.05

미국 뉴욕대학교의 한 저명한 여성 교수가 본인이 지도했던 박사 과정의 대학원 남학생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내년 강의에서 배제되는 처벌을 받았다는 최근 뉴욕 타임즈 기사가 보도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성 추행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그 동안 여성이고 가해자는 남성이었습니다. 물론 남성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일반적인 보도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보도된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가해자가 학계에서 잘 알려진 저명한 여성 교수이고 피해자는 그 교수의 지도 학생이었다는 점으로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남성의 신고로 시작된 이 사건 보고서는 약 11개월 동안의 조사를 거쳐 나왔는데 3년 동안 이 여 교수는 자기가 지도하는 남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이메일이나 신체 접촉을 통하여 자신의 애정 감정을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가 공개되고 해당 교수의 혐의가 인정되자 일부 유명 여성 운동가들은 그 교수는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며 일부 학생들이 이 교수를 음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라고 오히려 교수를 두둔했습니다. 이 교수 아래에서 3년을 지도 받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33살의 남자는 학위 취득 후 2년이 지나 이런 사실을 신고 했는데 그 주 내용은 지도 교수가 지속적으로 신체 접촉을 하거나 그를 연인처럼 부르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했고 이를 거부할 경우 지도하는 일을 거부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남자는 게이이고 현재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 상태고 논란의 여 교수는 레즈비언이라고 알려졌습니다.


66세인 이 교수는 자신은 이 남성에게 성적인 접근이나 시도를 한적이 없고 다만 둘 다 이스라엘인이란 점과 동성애자들이라는 점 그리고 같은 분야의 학문적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의 한 성인들의 소통방식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방식의 소통은 오히려 학생도 좋아하고 원했던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지도 교수가 본인에게 가진 파워가 두려웠기 때문에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런 행동을 수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 교수는 남자 학생이 절실하게 본인의 관심과 지도를 원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진실 게임은 가해자가 남성인 경우 보다 좀 더 복잡한 양상을 띄는 것 같습니다.


정식으로 지도 교수 관계가 되기 전 교수는 이 남성 학생에게 (아마도 학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에 같이 가자고 초청했고 교수가 침실에서 낮잠을 자면서 학생에게 옆에서 시를 읽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이런 상황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교수 뜻대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수는 신체적 접촉을 원했다고도 했습니다. 다음 날 이 남성은 지도 교수가 그런 상황을 만든 것은 불편했고 잘못된 것이라고 교수에게 항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그들이 살던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일부 지역에 정전을 유발했는데 교수는 본인의 집에 정전이 생겼다고 하며 남성 학생 집에서 일주일 동안 학생의 방에서 같이 지내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 기간 동안 교수는 남성에게 지속적으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남성은 주장했는데 교수는 이 모든 일을 부정 했습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행동이 학생을 그토록 불편하게 했는지 몰랐으며 보고서를 읽고 난 후에야 그런 사실을 인식했다고 했습니다.


이 남성은 본인이 불만을 표시하자 교수가 제대로 된 추천서를 써 주지 않는 등의 보복행위를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본인이 학위 취득 후 직장을 구하는데 지도 교수의 추천서를 부탁했는데 그 내용이 본인의 업적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직장을 구하는데 도움이 안된 내용이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하지만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그 교수의 추천서는 전 학생들에게 써준 추천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남성이 두 곳에서 박사 후 과정 제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해당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 남성이 스스로 스마트하지 못하다는 사실에 낙심한 결과로 이런 문제 제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합니다. 해당 남성은 신속한 대응을 하지 않은 뉴욕 대학교를 상대로 수백만 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진실 공방이 두 사람의 싸움에서 해당 학교로 번지는 양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윤리와 정의 문제는 이 건처럼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한 본인들의 주장이 이처럼 상반되는 경우 그리고 남성이 피해자인 경우 그 판단의 잣대가 달라지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김종식 교수
jskim@assist.ac.kr